
[로스앤젤레스=페션위클리USA=강지나] 최근 시니어 남성들 사이에서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화장이 여성의 전유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건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자기관리 수단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시니어 남성들의 그루밍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뷰티 업계에 따르면 중장년층 남성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피부톤 보정과 잡티 커버, 눈썹 정리 등 자연스러운 인상을 연출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사회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남성 메이크업의 핵심은 화려함이 아닌 ‘자연스러움’에 있다고 설명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기미, 검버섯, 다크서클 등이 두드러지면서 실제 나이보다 피곤하거나 어두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때 가벼운 피부 보정만으로도 훨씬 건강하고 생기 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이크업의 첫 단계는 피부 정돈이다. 세안 후 충분한 보습을 통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한 뒤 남성용 BB크림이나 톤업 크림을 얇게 바르면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리할 수 있다. 특히 두꺼운 화장은 주름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어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을 보완하는 수준이 적절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눈썹 관리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나이가 들면서 눈썹 숱이 줄거나 흰 눈썹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빈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면 얼굴 전체가 훨씬 또렷해 보인다. 또한 무색 립밤을 활용해 입술의 건조함을 방지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시니어 세대의 유튜브 활동과 SNS 활용이 증가하면서 카메라 앞에서의 이미지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영상에서는 피부의 붉은 기나 잡티가 실제보다 더욱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에 간단한 메이크업만으로도 화면 속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남성 메이크업은 특정 연령층만의 문화가 아니라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니어 남성들에게도 메이크업은 젊음을 꾸미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을 관리하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매너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남성 메이크업은 감추는 것이 아니라 정돈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깨끗하고 건강한 인상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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